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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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이 책 정보 갱신

<빌 브라이슨> 저/<권상미> 역 | 21세기북스 | 2008--01

국내도서>에세이>외국에세이

빌 브라이슨, 그와 떠나는 유쾌한 유럽 여행!빌 브라이슨에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빌 브라이슨이라는 이름이 낯선 이들도 있지만 그를 알고 있는 독자라면 빌 브라이슨의 다음 책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. 도대체 어떤 작가이기에 이렇듯 마니아를 가지고 있을까. 그는 [나를 부르는 숲], [거의 모든 것의 역사]로 국내 독자와 만남을 가졌다. 하지만 여행 에세이는[나를 부르는 숲]으로 고작 1권. 이렇듯 적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‘빌 브라이슨 마니아’라고 할 수 있겠냐마는 빌 브라이슨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. [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]은 요즘 젊은 세대의 시쳇말로 쿨하다. 저자는 내숭을 떨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. 인터파크



한눈에 보는 "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"

20 개의 메모가 있습니다.

가끔 듣고 있는 김영하의 팟캐스트를 통해서 소개 받은 책. 빌 브라이슨의 책은 "나를 부르는 숲"을 군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, 군대에 있었기 때문인지 너무 재밌게 읽었다. (여행할 수 없는 군바리에게 그의 쿨한? 유머는 얼마나 재밌었는지.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) 이 책도 기대된다.

2011-11-06 20:49:23

3 개의 댓글들

meesum

meesum 님의 메모

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반값으로 뜬 것을 건져온 책.
원제는 <Neither Here Nor There>.
원제가 훨씬 멋지다. 어디에서도 만족이나 평안을 얻지 못하는 일종의 불안과 위트가 느껴지는 제목.
그런데 번역본 제목은? 빌 브라이슨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, '발칙한'이란 형용사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

아무튼 초반에는 짜증이 좀 났다.
이 작가의 말투가 위악적인데다가(나는 위악이 위선보다 더 싫다. 욕 먹기 딱 알맞게 말하고 행동하면서도, 욕하는 사람들에게 '니들은 내 속을 몰라. 니들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속물들이야'라고 야유하는 듯한 위선이 위악 밑에 깔려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), 음담패설이 어찌나 자주 나오는지(음담패설은 정말 적응이 되지 않는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. 내가 여자라서 더 민감하게 느끼는지도 모른다. 아무튼 음담패설의 주체는 거의 언제나 남자, 대상은 거의 언제나 여자이니까).

하지만 읽어가면서 점점 이 작가에게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이 작가의 마음 밑바닥에는 위선과 부정직에 대한 한결 같은 분노가 있다. 그리고 그 분노는 결국 이 작가가 약자에게 보여주고 공감하는 따뜻함이 된다. 게다가 뒤로 갈수록 음담패설도 줄어든다!
이 책은 '여행기'의 탈을 썼을 뿐,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본 위선에 대한 공격이다. 그러기에 그의 여행은 20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 읽는 이에게도 그의 생각에 동조하거나 혀를 끌끌 차면서 즐겁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것이다. 물론 여행기로서도 매력적이다. 무엇보다 여행기를 쓴다면 이렇게 써도 된다! 그러니까 자기가 여행객, 즉 관찰자에 불과하다는 걸 망각하고 멋진 광경에 대해 천편일률적인 탄성과 찬사만 늘어놓는 대신(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행기나 여행안내서가 '파리지엔느처럼 파리 여행하기'라거나, '뉴요커처럼 뉴욕 돌아보기' 따위의 여행기이다. 아니, 파리지엥이 파리를 왜 '여행'하며, 뉴요커는 또 뉴욕을 '여행'할 이유가 무엇이 있단 말인가. 그리고 관찰자밖에 되지 않는 주제에 그 도시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처럼 먹고 입고 커피를 마시라는 것은 그 짧은 시간 동안 파리지엥이나 뉴요커 코스프레를 해보라는 말밖에 더 되나?), 여행객-관찰자로서 느끼는 불편함, 이해할 수 없음을 드러내고 그럼으로써 여행객-관찰자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여행기이다.

파리를 다녀와서 나도 이런 여행기-그러니까 헤메고 불편해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을 다 드러내는 그런-를 쓰려고 하였으나 겨우 이틀치 쓰고 지금까지는 뻗어버린 상태. 그러나 언젠가는 꼭 마무리하리라!

사족 1. 결국은 빌 브라이슨에 대해 흐뭇한 느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지만, 음담패설에 대해서는 결국 적응하지 못했다. 그래서(?) 그의 책을 더 찾아서 읽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진 않았다.
사족 2. 네덜란드는 꼭 가보고 싶다.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가보고 싶지 않다. 사실 오스트리아가 무서워졌다. 아무리 20년 전의 묘사라고 하더라도!

2011-10-22 01:14:56

@meesum 님에게 댓글 쓰기

미국인의 유럽 여행기는 어떨까 싶었다. 90년대의 유럽 이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. 그 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니까. 변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니 차라리 뭐가 변했는지 볼 수 있으면 더 좋으리라. 어디에 가면 뭐가 있고 얼마고 이건 꼭 봐야된다고 하는 여행책은 질색이다. 걸어가다 어디 들어갔는데 굉장했다. 그런데 그게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하는 편이 나는 좋다.
빌 브라이슨은 고집스럽고 괴팍한 (그는 화났다고 하기 보다는 화나게 했다고 말하지만) 여행자로 끊임없이 불평하지만 때로는 유럽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. 싸구려 현대식 상점들을 혐오하고 빼어난 풍광과 잘 남아있는 옛 유럽 건축물과 미술관에 찬사를 보낸다. 거기에 역자의 말에 따르면 스탠드 업 코미디 같다는 그의 유머가 어우러져 있다.
나는 여행은 커녕 집을 나서는 것도 귀찮아 하는 사람이다. 그 흔한 유럽 배낭여행 계획도 세워본 적 없고 꿈꿔본 적도 없다 (가면 좋겠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). 그렇지만 나도 이제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.
내가 어디에 있는가 보다는 내가 무얼 하는가가 나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나는 그 곳에 갈 수 있다. 보통은 멋진 풍경이나 예쁜 건물이 그런 역할을 하지만, 나에게 이야기를 던져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. 그래서 이제 나는 굳이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.

2011-10-09 02:38:00

1 개의 댓글

이 아저씨 유머에 익숙해질만하니 마지막 페이지.
여행의 느낌을 이처럼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기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.

2011-09-15 23:32:2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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꽁아

꽁아 님의 메모

제목 그대로 유럽 여행기.
지극히 개인적인.!
2년전에 읽었을 때는 이 사람의 유머가 웃기지 않았고, 결국 읽다 접었다.
핸드폰의 백라이트가 나간 뒤로 집에서 닥치는대로 책을 집어들고 나오는데,
앗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.
미국식 유머인가? 암튼 키득키득 거리며 후다닥 다 읽어버렸네.
책은 그대로 인데, 왜? 재밌어졌을까?

2011-08-08 19:15: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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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소

미소 님의 메모

오로라를 보러가고 싶다. 이 아저씨는 어디로 보러갔더라아.

2011-07-07 12:06:56

1 개의 댓글

미소

미소 님의 메모

와, 돈 많이 벌어서 이렇게 여행다니고 싶다.
이 사람 말도 재밌게 해. 부러워.

2011-06-08 15:58:03

1 개의 댓글

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특가판매를 하기에 눈 반짝 뜨고 산 책.
당장 여행은 가기 힘들더라도 유쾌한 간접경험이라도 해봐야겠다. :)

2011-01-17 00:10: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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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izzz

wizzz 님의 메모

논술교수님에 의하면 최고의 여행작가라고 한다
논술과제 참고 겸 읽어야겠다
빌브라이슨의 책은 영어로도 꼭 읽어봐야 한다니 둘 다 읽어봐야겠다

2010-12-22 02:33:26

@nouyana 님에게 댓글 쓰기

만원지하철에서 날 웃게만든 빌브라이슨 그의 입담은 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한다. *.*

2010-12-16 20:07: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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